출력 장비
장비 설명도 이제 마지막이 되었네요. 출력 제일 중요한 부분이면서 또 잘 모르는 분야인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가 다 써볼수 없는 문제이고, 그저 집에 있는 프린터 하나만 잘 쓸수 있으면 좋겠지만 알아 두면 나중에 출력소를 이용하거나 집에서 불가능한 것을 할수 있는 방법을 알수 있겠지요.
Lambda print
Durst라는 사진용 확대기를 생산 하던 회사에서 만든 장비입니다. 개인적으로 대단히 좋아 하던 확대기 회사였고, 성능도 아주 훌륭한 회사였죠. 이 회사에서 만든 램다 프린트는 인화지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디지탈로 그림을 그리고 인화지를 현상하는 방식의 프린트 입니다. 50인치 폭의 프린트를 할수 있습니다. 출력 용지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제가 접해 본것은 러스트라는 세미 광택, 광택, 튜라클리어(투명), 튜라트렌스퍼(광고판용으로 쓰이는 뿌옅고 한쪽은 플라스틱 광택 나는거), 그리고 메탈릭 페이퍼 입니다. 해상도는 보통 이미지는 200dpi 글자와 텍스트 등은 400dpi 까지 출력이 가능합니다. 때때로 디지탈 파일은 슬라이드 필름으로 만드는 데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인화지를 쓰는 것이기에 색감이나 계조는 등은 사진과 동일합니다. 보존성도 동일하구요. 단점은 장비의 사이즈가 크고, 현상을 해야 하기때문에 암실을 동반한 프로세스 머신이 있어야 합니다.

lambda 사이트 입니다. —-> 링크를 수정 했습니다. 이 회사는 다시 전략을 수정하며, UV 프린터 등을 개발하여, 여전히 훌륭한 출력 회사로 살아 남아 있네요. 영국 본사는 링크를 찾기 쉽지 않구요. 미국 터스트 사의 홈페이지 입니다. 언제 로체스터로 왔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있었떤 로체스터에 본사가 있다니 놀라운데요.
Digital Photo Process
이것은 앞서 설명한 Lambda 프린트의 축소판이라고 할수 있는 프로세스입니다. 사이즈 제한은 12×18인치이고 후지에서 나온 모델이 유명합니다. 램다 프린트 보다 저렴하지만 사이즈 제한이 있고 페이퍼의 제약은 더 심하죠. 일단 칼라 도너가 포함된 종이에 레이저나 LED로 노광을 주고 물을 첨가 하여 종이에 트렌스퍼 하는 방식입니다. 기계 가격도 램다 보다 싸고 (램다는 4억이 넘습니다. ) 제조 단가도 낮아 장점입니다. 한때 물로만 현상이 된다고 해서 차세대 사진 프로세스로 떠오른적 있으나 잉크젯의 성공으로 미래는 미지수 입니다. DP점에서 사용할수 있는 프론티어라는 후지 머신이 대중적이고 후지 픽도크래피도 유명합니다. 사이즈가 복사기 정도 이므로 대규모 회사에서도 간단히 사용할수 있구요.

후지 프론티어 랩 머신입니다. —–> 한때 코닥을 궁지로 몰아 놓은 후지 필름의 DP 점을 위한 기계 프론티어입니다. 그러나 이 기계를 기점으로 디지털로 넘어 가게 됩니다. 후지는 성공적으로 새로운 세상을 대비 하여, 아직도 건제하고, 코닥은 이미 파산을 한번 겪고 다른 방향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지요.
Dye Sublimation
이 프린터는 단색으로 된 젤라틴 필름 같은 것이 카트리지로 사용 되는 방식의 프린터 입니다. 따라서 노란색 인쇄하고, 빨간색 인쇄하고, 파란색 인쇄하고, 그리고 보통 UV 코딩지를 인쇄하지요. 요즘 나오는 4×6 사이즈 포토 프린트는 대다수 이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올림푸스에서 8×10 사이즈도 나왔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일단 연속 계조를 표현하는 유리하고 색감이 부드러운 편입니다. 카드리지 단가가 높고 종이 또한 제한적이라 보통 광택, 무광 두가지 정도만 쓸수 있습니다. 얼마전 삼성에서도 만들어 런칭했구요. 사진쪽에서는 꽤 오래 된 프린트 방식 중에 하나이고, 또한 인쇄 쪽에서 옵셋 인쇄전 프루프용으로 코닥이나 3M에서 나온 같은 방식의 프린터를 사용 하기도 했지요. 방식은 젤라틴 필름을 열로 녹여 종이에 트랜스퍼 하는 방식입니다. 작은 포토 프린터에 많이 사용되고 있고, 휴대용으로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속도 또한 빨라서 4×6짜리는 보통 1분 안에 나옵니다.

올림푸스 프린터 ———-> 아직 살아 있는 회사이기는 하나, 염료승화형 프린터 생산은 중단 한듯 합니다. 원래 이 부분은 코닥이 제일 유명하지만, 주로 산업용이였고, 사진가를 위한 모델은 올림푸스이였죠.
Electro-Photography
낯선 단어 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복사기, 그리고 레이저 프린터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제록스에서 처음 쓰기 시작해서 Xerography라고도 하는 이 방식은 고르게 코팅된 드럼에 레이저를 이용하여 전하를 대전 시키고 거기에 반대 전하를 띈 토너을 입힌후 열을 가해 종이에 녹여 붙이는 방식의 프린터를 이야기 합니다. 빠르고 저렴한 출력 비용에 대한 장점이 있으나 큰 사이즈 출력이 힘들고, 장비가 다소 비싸다는 것등의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색감에 대한 기술 개발도 한계가 있어 트루 칼라 이미지 출력에는 아직 한계가 있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제록스 칼라 프린터 입니다. —-> 여전히 살아 있지만, 최근에 인디고라는 엄청난 경쟁 상대가 나와서 좀 주춤합니다. 혹시 기회가 되시면 HP 의 인디고 프린트를 점검 해 보시죠.
Inkjet
이 프린터를 설명하기 위해 이 모든 프린터를 설명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지요. 잉크젯 기술은 초기에 비해 대단히 발전 했고, 특히 엡손의 기술 개발 노력은 놀라울정도 입니다. 잉크 젯도 몇가지 기술이 있으므로 나누어 설명을 드려야 겠군요.
* Continuous Flow (IRIS)
– 이 방식의 잉크젯 프린터는 디지탈 사진의 역사를 바꾼 프린터 이기도 합니다. 왜냐 하면 Nasy라는 사람이 이 프린터를 이용하여 파인아트 디지탈 프린팅에 대한 개념과 마케팅을 시작했죠. 나쉬는 유명한 사진 작가나 디지탈로 작성된 파인아트 작업을 모아서 나쉬 컬랙션을 만들고 이 프린터로 한정판을 프린트해서 판매 했습니다. 대다수는 뮤지엄에 팔려 나갔고, 개인 소장으로 판매 된것들도 꽤 있지요. 방식은 잉크를 아주 작은 사이즈(Mastering digital printing 이란 책에서는 사람 피의 적혈구 사이즈라고 표현하는 군요.)로 연속 적으로 발사 합니다. 그럼 두개의 대전판 사이를 지나는 데 하는 그 잉크에 전하를 충전하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방향을 조절 하기 위한 것입니다. 드럼에 붙여진 종이는 회전을 하고 그 위에 프린트를 할 위치에 전하가 걸린 잉크 방울이 떨어 지는 것이지요. 만약 인쇄 될 위치가 아닌 타임에 나온 잉크 방울은 전하가 없고, 따라서 다시 회수 되어 제 사용 되어 집니다. 잉크 사이즈를 조절 하여 최고 1800dpi 까지 출력 할수 있는 장점이 있구요. 당시 모든 프린터를 통 털어 가장 다양한 개조의 색감을 만들어 낼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너무도 비싼 기계 값이고, 종이 사이즈가 35 x47 인치를 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몇몇 출력소에 사용이 되어지나 유지비와 경제성에서 사장 되고 있는 기종입니다. 잉크는 염료에 기초 하고 있고, 보존성도 상당히 좋아서 30~50년 정도의 색 보존성을 가집니다. (실제로 칼라 인화지의 경우와 동일한 수준의 보존성입니다. 흑백 사진이 200년 이상 간다고는 하지만 관리가 관견입니다. 실제로 몇년전 독일 ㅤㅋㅞㄹ른에 있는 아크파 박물관에 갔을 때, 초기에 찍혀진 흑백 사진들이 이미 많이 변질 되어 검은 천으로 덥힌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볼때만 천을 들어 보는 거죠. 이제 160년 밖에 안돼는데요.)

단종된 프린터라 자료가 거의 없네요. 이건 유명한 프린트 메이커인 데이비드 아담슨에 대한 기사입니다. 중간에 프린터가 나오니 참고 하세요. ————> 링크도 자료도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헴 나시 라는 사람의 링크를 연결 했는데요. 그가 바로 아이리스 프린터를 이용하여 최소의 디지털 프린팅 컬렉션을 만들어 전시를 주도한 사람입니다.
*drop on demand
– 이건 아이리스와 구분하기 위해 쓴 단어 인듯 한데요. 어쩨거나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사이즈의 잉크 방울을 떨어 트리는 기술을 이야기 합니다. 이것 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흔히 버블 젯이라고 이야기 하는 기술로 얇은 판 사이에 잉크를 넣고요, 그 판을 가열하면 잉크안에서 버블이 생기고 그 부피 만큼의 잉크를 판 사이에서 밖으로 밀어 내는 방식이죠. 대표적인 메이커는 역시 Canon이구요. 파인아트용 대형 프린터 생산 업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노츨 단가가 싸고, 작아서 잉크 카트리지에 포함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잉크를 교체 하면 새로운 노츨을 쓰기에 노츨 막힘에서 다소 자유로울수 있지요. 대신 카트리지 단가가 다소 올라 갑니다. 다른 하나는 Piezoelectric 방식인데요. 이건 두 얇은 판에 전극을 걸어 압전을 일으키는 겁니다. 따라서 잉크가 밀려 나가게 되는 거죠. 대표적인 메이커는 엡손이구요. 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기에 잉크젯 기술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 프린터이죠. 단점은 카트리지와 노츨이 분리 되어 있어 노츨 관리에 신경 써야 하구요. 문제 생길경우 수리 비용이 만만 치 않다는 것입니다. 좀 다른 분류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잉크젯 업체가 수용식 즉 물에 녹는 잉크를 주로 사용 하는 반면에 롤랜드에서 만드는 Hi-Fi jet은 솔밴트 기반의 잉크 입니다. 따라서 방수등에 유리하며 자외선에 강해서 야외용으로 많이 사용하죠. 마지막 방식은 고체 잉크젯 인데요. 좀 생소 하실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당혹 스러웠죠. 제가 있는 곳은 Rochester라고 미국 뉴욕주 꼭대기 있는 도시 입니다. 이곳은 코닥, 제록스, 바슈엔롬 등 굵직한 미국 공업 회사들의 본거지였죠. 여기 있는 교포 친구 중에 제록스에서 일하는 친구가 이 고체 잉크젯 프린터를 가지고 있어 본적이 있습니다. 형태나 퀄러티는 칼라 레이저와 동일 합니다. 단지 재미 있는 것은 잉크가 비누 덩어리 처럼 생겨서 떨어질만 하면 넣어 준다는 것이지요. 그걸 열로 녹여서 노츨을 통해 뿜어 주는 겁니다. 칼라레이저 보다 간단하고, 유지비도 적게 들며, 채도도 높은 색이 출력이 됩니다. 단 사이즈의 제한 있어 널리 사용 되긴 힘든 기종이지요.
어쩨 거나 이 강좌에서는 엡손 잉크젯 프린터를 기준으로 설명 할 것입니다. R2400같은 기종의 경우 흑백 잉크만 3가지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사진을 위한 프린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넓은 색의 계조와 특히 동양계의 색에 제현성이 아주 뛰어난 프린터 메이커라고 생각 합니다. 비교적 싸고 구하기 쉬운 프린터 회사이기도 하고, 집에서 엡손으로 테스트 하고 출력소에서 엡손으로 뽑으면 거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좋은 방법 중하나입니다. 사진을 출력 하는 데 있어서는요. 물론 광택을 원하는 경우 그리 만족 스런 결과를 얻을 수 없지만 유리 액자를 한다는 전제 하에서 광택지는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 됩니다. 나중에 여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으로 장비에 대한 기나긴 이야길 마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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